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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리빌딩②]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현대화’란?

이종현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8월12일(수) 14:00~16:00 ‘데이터센터 리빌딩’을 주제로 버츄얼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언택트 이슈가 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Data Center) 전략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에 앞서 ‘데이터센터 리빌딩을 주제로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편집자>

- SDDC, 데이터센터 전체를 SW화는 전략으로 주목

- 데이터센터 운영 전략, '자동화 플랫폼'에 무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기술(IT)환경의 변화로 데이터센터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프라의 간소화, 자동화에 더해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를 논하기 위해서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환경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데이터센터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상화’다. 하나의 물리적 장치에서 다수의 가상머신(VM)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화 기술은 한 대의 서버에서 복수의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VM웨어, 시트릭스, 레드햇 등이 제공하는 하이퍼바이저가 대표적이다.

클라우드는 여기서 더 나아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 컴퓨팅 리소스, 소프트웨어(SW), 데이터를 제공하는 IT 서비스다. 가상화가 하나의 서버로 여러 개의 서버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면 클라우드는 가상화된 각각의 서버가 공유된 리소스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개념이다.

이런 클라우드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방식의 데이터센터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기된 것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표준, 현대화로 불리는 것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다.

SDDC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네트워크(SDS·SDC)나 서버 가상화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SW화(化)하는 데이터센터다. 효성인포메이션 같은 국내 기업부터 레드햇, 뉴타닉스 등의 글로벌 기업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SDDC를 위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가 대표적인 예다.

HCI는 서버와 스토리지 개념을 설계 단계부터 합친 하드웨어다. 서버나 스토리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복수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관리도 쉽다.

현영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전문위원은 “HCI는 SDDC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서버와 스토리지가 합쳐진 HCI에서 풀 SDDC로 만들거나 이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더해 액티브-액티브 형태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는 하나 컴플라이언스 등의 문제로 모든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HCI는 이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뉴타닉스는 HCI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만들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뉴타닉스의 관리 툴을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협업해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모든 IT 인프라를 통합해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기업·기관이 현대화된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를 이용코자 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자동화’다.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언택트) 환경을 위해 요구되는 기능이기도 하다. 레드햇은 IT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

김득희 한국레드햇 기술대표는 “레드햇은 앤서블 타워(Ansible Tower)를 통해 자동화 단계를 플로우 형태로 구성해 전체 자동화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화를 할 경우 각 단계별 대기나 승인 단계가 줄어들고 운영자의 개입 없이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환경 배포가 가능하다”며 “수동작업에서 생기는 사람의 실수 위험도 제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데이터센터 리빌딩(Re-Building)’ 버추얼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8월12일 오후 2시~4시까지 클라우드 확산 및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주목할 SDDC, 가상화, 5G 등 기술과 함께 데이터센터 혁신 방안을 소개합니다. 참가 비용은 무료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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