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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번주가 고비…‘집콕’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IT콘텐츠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판단, 최고수준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사실상 일상생활이 멈추게 된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국민과 여러 시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 간 접촉을 피하면서 집에서 머무르는 방법이 최선의 방책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말만이라도 집에서 머무는 것은 어떨까?

◆콘솔 대신 스마트폰만 있어도 OK, 클라우드 게임 한 판?=
이번 주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통신3사에서 연이어 내놓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을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통신3사 클라우드 게임 경쟁이 불붙으면서, 각사에서 무료 또는 할인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KT는 지난 12일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공식 출시했다. 스마트폰, PC, 인터넷TV(IPTV) 등으로 100여종 게임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FPS 게임 ‘보더랜드3’, 스포츠 게임 ‘NBA2K20’, 액션게임 ‘마피아3’ 등을 꼽을 수 있다. 기기 성능과 장소 제약도 없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가입 때 첫 한 달간 무료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라도, 10종 추천게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클라우드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지포스나우’는 ▲리그오브레전드 ▲철권7 ▲다크소울 시리즈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등 200여개 인기게임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5G 고객은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타사 고객에게도 지포스나우를 개방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시범서비스를 완료하고 다음 달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안방에서 공연‧문화재 감상, 여행까지 간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활용하면 안방에서 주요 공연과 문화재를 감상하고, 실감나는 여행도 떠날 수 있다.

SK텔레콤 ’점프VR‘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문이 닫힌 덕수궁을 덕수궁관리소 주무관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관람할 수 있다. 석조전을 비롯해 대한문, 중화전, 함녕전, 즉조당, 석어당까지 볼 수 있다.

KT의 경우, 주요 지역 문화 행사와 여행지를 VR 콘텐츠로 만들었다. 국내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K-트래블(Travel)’을 이용하면 공주와 부여 백제 유적지, 경주 신라 유적지와 서울 고궁투어 등을 직접 여행하는 것처럼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U+AR‘ 앱을 활용하면, 콘서트장을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좋아하는 가수를 집안으로 불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U+AR은 AR라이브 콘텐츠 ‘ARtist’를 서비스한다. 3D AR콘텐츠로 제작한 뮤지션 라이브 공연을 360도로 감상하고, 뮤지션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영상 등을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친구‧가족 만나고 싶다면 ‘그룹통화’, 운동하고 싶을 때 ‘스마트홈트’=친구‧가족들과 만나고 싶다면 그룹 영상통화를 이용해보자. SK텔레콤 ‘미더스’ KT ‘나를’ 등을 이용하면 된다.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커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주말 내내 집에 있어 몸이 찌뿌둥하다면 운동을 해보자.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는 실시간 자세 교정을 받으며 정확한 자세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요가, 필라테스, 골프피트니스, 복싱, 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 주말 동안 국민과 여러 시설에서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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