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삼성, 美 1위 통신사에 8조원 규모 5G 장비 공급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에 대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7일 삼성전자는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이 버라이즌과 7조8982억원 규모의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계약금액은 8조원에 달해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민간 통신사업자에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면서, 그간 주파수 부족으로 5G망을 확대하지 못했던 버라이즌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게 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시장인 미국에서 5G 핵심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 데 이어 미국에서 버라이즌·AT&T·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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