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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17개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기업 DT 전환 도울 것"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9~10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REAL(리얼)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일 홍원표 대표이사(사장)가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전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과 보안관제 서비스를 소개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홍 대표는 "삼성SDS는 17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추진 중"이라며 "보안분야에선 170 억건의 보안 이벤트와 660만건의 보안 로그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판교 글로벌물류관제센터(GCC)로 옮겨 글로벌 물류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통합 관제 체계를 설명하면서 삼성SDS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물류 관제센터는 삼성SDS의 모든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위기사항에 한발 앞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세계 10위권의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앤드투앤드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IOT 등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리스크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가 지난해‘REAL 2019’에서 제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DT 추진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에는 자체 개발한 DT 역량 측정 툴(DRC/DMM)과 컨설팅이 포함된다.

DRC(Digital Readiness Check, 디지털 준비상태 확인)는 고객/시장, 전략/리더십, 기술/인프라, 사업운영, 조직/인적역량 등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디지털 수준을 점검해 준다. DMM(Digital Maturity Model, 디지털 성숙도 모델)은 제조, 금융, 화학 산업별로 특화되어 개발, 구매, 제조, 마케팅, 판매, 경영지원 등 각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성숙도를 알려준다.

삼성SDS는 DRC/DMM으로 측정한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기업의 DT 마스터 플랜과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컨설팅을 수행한다.

삼성SDS 디지털혁신담당 노영주 전무는 "SDS는 애자일 전문기업으로 기업 맞춤형 애자일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사와 원팀을 이뤄 애자일 과제를 수행해 고객사가 애자일 문화를 가져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또 30년의 업력이 녹아든 삼성SDS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모듈을 결합해 플러그인을 통한 구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 담당 임원 및 전문가들이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 경영 혁신’을 주제로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SCM(공급망 관리) 등 경영 시스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SDS ERP사업담당 김영주 전무는 "삼성전자는 2020년 급격한 기술과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4/ HANA 기반의 차세대 ERP를 도입하게 됐다"며 "인텔리전트 ERP 구축을 추진 중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향상시켜 시스템 결산 시간을 40% 이상 단축하고 제조원가 계산속도도 20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Brity(브리티) RPA △비대면 소통과 협업을 위한 Brity Messenger/Meeting/Mail △3D 기술 기반 설계·엔지니어링 협업 솔루션 Nexplant 3D eXcellence(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10일에는 AI, 보안,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기술(Nexfinance AICR)을 적용한 은행업무 효율화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보안관제 고도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한 금융권 디지털 혁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Cello Trust) 등의 실제 사례가 상세하게 다뤄진다.

홍원표 대표는 “삼성SDS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IT 인프라 및 글로벌 관제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별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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