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온라인 실시간 교육으로 병행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의 인터넷 이용률이 증가하고 비대면 소통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건강한 온라인 소통 ▲사이버폭력 없는 친구 사이 만들기 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주제는 ‘사이버폭력 수사대’다. 학생들이 가상의 사건 기록을 살피고 등장인물의 인터뷰를 토대로 사이버폭력의 특성을 배우고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강사가 실시간 온라인 교육 채널을 개설해 학생들과 양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댓글, 퀴즈 등을 통한 상호작용을 교육 내용에 반영한다.
교육에 참여한 보름초등학교 최한비 학생은 “이전의 원격수업은 과제를 풀고 게시글에 댓글을 다는 등 혼자 수업하는 느낌이었는데 실시간으로 선생님, 친구들과 댓글로 이야기하고 사이버폭력 사건을 해결하면서 사이버폭력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비대면 교육도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NIA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