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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오픈 전략으로 IT혁신”…2020 오픈 테크넷 서밋, 16일~18일

박기록

9월 셋째주로 넘어간다. 지난 2주간 수도권에 적용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14일부터 해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에 대한 어려움을 고려한 고육책이다. 다행히 28월 중순이후 1일 확진자가 300~400씩 무더기로 나올때와 비교해 방역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주 IT업계의 관심사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에 집중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공모 열기가 그대로 상장 이후 주가에도 반영됐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달성한 데 이어 11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속칭 '따상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거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목할 만한 IT 이슈가 많다. 우선, 올해 하반기 금융권 최대 IT사업으로 손꼽히는 2000억원 규모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제안서 접수가 14일 마감된다. 이 사업을 잡기위한 IT서비스 빅3의 각축이 치열한 가운데, 오라클이 자사의 DBMS 제품과 클라우드를 채택하면 파격적인 수준의 라이선스 가격을 적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막판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14일 스마트폰 신제품인‘윙’을 소개한다. 이는 LG전자‘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제품군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를 18일 정식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20’ 버추얼 컨퍼런스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세부 주제별로 나눠 진행된다.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사업인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오픈소스 기술과 마이데이터 전략,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업무 혁신과 엔터프라이즈 IT 전략, 사례 등이 다양하게 제시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페이스북 간 행정소송을 놓고 2심 재판부가 원고인 페이스북 손을 들어준 가운데 피고인 방통위가 상고에 나설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이 15일 5GX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하는 가운데 오는 1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16일 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5일부터 23일까지 총 6일간 ‘2020 콘텐츠산업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

◆오라클 막판 변수, 2000억원 규모 우체국금융 차세대시스템 제안요청 접수 14일 마감 = 우체국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의 제안요청서 접수가 14일 마감된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2064억원으로 금융 및 공공을 아우르는 대형 IT사업으로 삼성SDS, LG CNS, SK(주)C&C 등 IT서비스 빅3가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막판에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DB) 라이선스 비용 효율을 무기로 3사에 파격적인 수준의 라이선스 묶음 할인 가격을 제시한 가운데 IT서비스 빅3가 어떤 전략을 취할지도 관심이다. 오라클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면 DB 라이선스 가격이 낮춰져 프로젝트 비용은 줄어들지만 특정 업체에 대한 기술적 종속성이 커진다는 점에서는 우려된다는 반응이 양립하고 있다.

◆LG전자, 14일 스마트폰 ‘윙’ 공개…반응은?=LG전자가 14일 스마트폰 ‘윙’을 소개한다.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제품군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한다. 전자는 ‘혁신’ 후자는 ‘보편’을 추구한다. 윙은 2개 스마트폰 화면을 갖췄다. 화면을 회전해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 가격은 100만원대 초반.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갤럭시Z폴드2’ 및 ‘갤럭시Z플립 5G’ 18일 정식출시=삼성전자가 접는(Foldable,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5G’를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 15일까지 예약판매 중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2 239만8000원 갤럭시Z플립5G 165만원이다. 갤럭시Z폴드2는 가로로 갤럭시Z플립5G는 세로로 접는다. 예약구매자는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 또는 ‘스페셜 케이스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플립5G의 경우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 ▲갤럭시버즈라이브 또는 ‘디즈니 콜라보 액세서리 패키지’를 준다.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70%(1년 1회 한정) 보상 ▲방문 서비스(2회) ▲정품 보호필름 무료 부착(1년 1회) ▲Z프리미어 서비스 등은 공통 혜택이다.

◆‘2020 오픈 테크넷 서밋' 버추얼 컨퍼런스 16일~18일 3일간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20’ 버추얼 컨퍼런스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컨퍼런스에 참관을 원하는 독자는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 게시된 '2020 오픈 테크넷 서밋' 컨퍼런스 안내 배너를 클릭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올해는 코로나19 로 인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이슈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데이터 중심의 기업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혁신’을 주제로 잡았다.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사업인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오픈소스 기술과 마이데이터 전략,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업무 혁신과 엔터프라이즈 IT 전략, 사례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첫째날인 16일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젠트, NBP, OSC코리아, NHN, 래 NHN, 래블업 등이 언택트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17일에는 CNCF, 한국레드햇, SK C&C, 엘라스틱, AI팩토리, 18일엔 투비소프트, 센스톤. KB국민은행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페북 소송서 패소한 방통위, 상고 나서나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페이스북 간 행정소송을 놓고 2심 재판부가 원고인 페이스북 손을 들어준 가운데 피고인 방통위가 상고에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페이스북은 접속경로 우회로 이용자 접속지연을 일으켜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았으나 과한 징계라고 판단,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심 재판부는 1심에 이어 페이스북의 접속지연 사태가 '현저한' 이용자 피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1심과 달리 페이스북의 행위가 '이용 제한'에 해당한다는 데 동의했다. 방통위는 법원의 판결문을 분석해 조만간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G 클라우드 게임 대전은 계속된다=SK텔레콤이 15일 5GX 클라우드 게임을 출시하는 가운데 다음날인 1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앞서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를 국내 시범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왔다.

국내외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끊김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5G 상용화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이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손잡고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MS의 엑스클라우드를,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를 서비스 중이다. KT는 얼마 전 자체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게임박스'를 출시했다.

◆‘게임사 직원 일탈’ 던파뿐일까=넥슨이 서비스 중인 인기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에서 내부 직원이 시스템을 조작해 아이템을 빼돌린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됐다. 상당 기간 아이템 조작과 유출이 자행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단독 비위인지 연루된 이들이 추가로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업계 대표 인기작인 던파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여타 게임으로도 누리꾼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다른 게임에서도 얼마든지 아이템 조작과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급 아이템을 마음대로 조작, 유출한 직원의 일탈 행위에 게이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출시=인공지능 기술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16일 출시한다. 이날 온라인 행사를 통해 백상엽 대표 등이 회사 비전과 카카오워크 알리기에 나선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기반의 업무 플랫폼이다. 카카오톡 사용자환경(UI)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마다 다양한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콘진원, ‘2020 콘텐츠산업포럼’ 온라인 개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5일부터 23일까지 총 6일간 ‘2020 콘텐츠산업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 6개 세부 포럼을 나눠 매일 한 분야씩 유튜브 방송한다. ▲게임 ▲패션 ▲음악 ▲이야기 ▲방송 ▲금융 순이다. 게임포럼에선 현 산업의 위상을 점검하고 새 가능성을 노릴 수 있는 콘솔게임 시장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 금융포럼에선 코로나 위기 속 금융시스템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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