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 아이폰12 공개 일정이 내달 중순으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해외 통신사에서 아이폰12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10월13일 공개 후 16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2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네덜란드 통신사 직원이 전한 내용을 바탕으로 애플이 10월13일 아이폰12 공개 행사 진행 후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아이폰12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근거는 영국 통신사에서도 나타났다. 영국 대표적인 통신사 EE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알레라는 사내에서 공유한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서 “애플 5세대(5G) 이동통신 아이폰 출시가 며칠 남지 않았다. 이는 우리 5G 서비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애플의 유럽 최고 파트너가 되기 위해 1년 내내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영상에선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담당 에디 큐 부사장이 등장했다. 그는 EE가 애플뮤직·애플 아케이드 및 애플TV플러스 등 여러 애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제공하는 최초 통신사가 된 것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새 아이폰 판매를 9월 말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몇 주 후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업계에선 아이폰12 공개 일정을 두고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애플은 지난 15일 온라인 특별 이벤트에서 신형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아이폰12는 지난 이벤트와 좀 더 간격을 둔 10월 중순으로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