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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RPA는 더 기회 얻어, RPA 시장은 다변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0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전해 온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업계가 올 한해 마지막 농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아이패스(UiPath) 2월부터 회계연도 시작으로, 지난 7월 31일을 기점으로 상반기 마감을 하고, 8월부터 하반기를 시작했다.

유아이패스는 올 상반기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과 한국지사 모두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유아이패스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 2배 성장했으며 본사 차원에서 5M규모의 시리즈E 펀딩을 받으며, 102억(한화 약 12조원) 달러의 기업가치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주요 고객으로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LG그룹, 현대자동차 등의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기존 고객의 자동화 확산과 공공부문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며, 작년 하반기 대비 2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 관계자는 “이미 RPA를 도입한 기존 고객들의 경우 RPA 확산국면에서, 하이퍼오토메이션 플랫폼 중 스튜디오엑스(StudioX), 프로세스마이닝, 에이아이패브릭(AI Fabric), 다큐멘트언더스탠딩(OCR), 테스트 스위트, 액션 센터 제품에 대한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드원은 올 상반기 공공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상반기 사업 면에서는 기술보증기금을 비롯해 지방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다수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기술적으로는 글로벌 비대면 본인인증 솔루션 기업인 ‘주미오’와의 제휴로 비대면 본인인증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금융권 불완전판매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비정형 문서 처리 자동화 서비스 ‘아이다(AIDA)’출시와 클라우드 RPA 서비스도 제공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RPA 시장을 탈피, 보다 복합적인 자동화 서비스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드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을 비롯한 금융, 제조, 서비스 영역의 기존 고객사들에서 상반기 출시한 ‘AIDA’와 신규 인공지능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을 진행했거나 기존 자동화 업무에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공 부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영역에서의 매출을 늘려 인공지능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소프토모티브는 글로벌은 물론 한국 법인도 해체되며 MS 안에서 RPA 제품군들과의 결합이 시작됐다. 소프토모티브 지사장이었던 이문형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에 파트너 매니지먼트 리더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SDS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비교적 대외 RPA 구축 시장에 늦게 등장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SDS의 브리티(Brity) RPA는 2020년 가트너 매직쿼드런트(MQ)’에 국산 RPA 솔루션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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