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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내달 전국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이안나
- 제조사 700여개 참여로 2016년 시행 이후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내달 1일부터 보름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국내 최대 쇼핑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국내 소비진작을 위해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0 코리아 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17개 시·도 연계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코세페는 처음으로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 행사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기준 1084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중 제조사는 700여개사에 이른다. 2016년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코세페는 제조사들이 적극 참여해 소비진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코리아19 극복,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광주에선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코세페와 연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친환경 자동차, 의류, 가전, 스마트폰, 화장품 등 다양한 실생활 관련 제품 할인도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산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인 각 지자체는 방역단계 상향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한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소비 감소가 경기위축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활성화는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변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초로 전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소비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인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유통업계가 주도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 주요 소비재·업태별 할인행사 및 이벤트 계획을 발표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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