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은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위협 탐지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이하 HAICon 2020)에서 우승 및 입상자를 다수 배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이 개최한 HAICon 2020은 국보연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개한 ‘HIL-based Augmented ICS(HAI) 1.0’을 개선한 데이터셋을 공개해 보안위협 탐지기술 발굴과 대회를 통한 피드백을 반영한 HAI 2.0 배포가 목적이다.
대회에는 보안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888개 팀이 참가 신청했다. HAI 데이터셋을 활용해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위협 탐지 정확도를 경쟁했다.
국보연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우수한 결과물을 제출해 ICS 보안 영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열띤 대회 과정에서 수집된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된 버전의 데이터셋인 ‘HAI 2.0’을 배포해 제어시스템 보안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기술 발전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우승은 안랩에서 배출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랩의 김효석 대리는 “최근 ICS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와 함께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참가한 모든 팀의 노하우로 HAI 데이터셋이 업그레이드되면서 ICS 보안 연구도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HAICon 2020 수상팀이 제출한 이상탐지 모델과 관련 기술은 향후 보고서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