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 옥타솔루션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에 대비해 옥타솔루션의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도입한다.
코어닥스는 옥타솔루션과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금융거래탐지(FDS) 솔루션 도입을 위한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옥타솔루션은 기존에도 은행, 보험, 캐피탈 등 금융회사에 AML 솔루션을 공급해온 기업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빗썸, 바이낸스KR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단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AML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어닥스는 지난 8월부터 다우존스 리스크앤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의 국제 제재 명단으로 블랙리스트를 관리해왔으나, 이번 옥타솔루션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더 향상된 AML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개발한 블랙리스트 지갑 필터링 솔루션도 포함돼있다. 이는 가상자산사업자에 특화된 서비스로, 코어닥스는 블랙리스트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코어닥스 측은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블랙리스트 지갑 관리의 범위를 확대해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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