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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분기 ‘깜짝실적’…매출액·영업익, 전년비 ‘급증’

윤상호
- 매출액 47억2600만달러 영업익 13억9800만달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엔비디아가 3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ARM 인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2022년 1분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18일(미국시각) 엔비디아는 2020년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억2600만달러(약 5조2100억원)와 13억9800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5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15%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지포스 RTX GPU 수요가 역대급이다”라며 “전체 사업에서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9억달러(약 2조1000억원)다.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162% 확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가 구글클라우드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어 엔비디아 A100 GPU를 채용했다. 한국 영국 인도 스웨덴은 연내 세계 최초 AI 인프라 엔비디아 DGX슈퍼POD솔루션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게임 매출액은 22억7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다.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늘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30 시리즈와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를 공개했다.

전문가용 가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매출액은 2억3600만달러(약 2600억원)다. 전기대비 16% 많지만 전년동기대비 27% 적다. 자동차(Automotive) 매출액은 1억2500만달러(약 1400억원)다. 전기대비 13% 높지만 전년동기대비 23% 떨어졌다. 메르세데츠벤츠가 엔비디아 AI콕핏시스템 채용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2022년부터 엔비디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0년 4분기 매출액을 48억달러(약 5조3000억원) 전후로 예상했다. 영업비용은 16억4000만달러(약 1조8100억원) 내외로 점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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