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다(대표 이혜민·박홍민)가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 쿠콘과 지난 7일 마이데이터 보안 강화 및 사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핀다와 쿠콘은 협약 이후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양사의 사업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핀다는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등의 마이데이터 정보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쿠콘이 핀다에 제공하는 금융데이터 수집 플랫폼은 데이터를 보유한 450여 개 기관과 연결해 마이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쿠콘의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게 금융API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쿠콘의 플랫폼은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 등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신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쿠콘의 인프라를 활용해 더 확장된 범위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핀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의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이 쿠콘의 마이데이터 정보 인프라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콘은 핀테크나 마이데이터 사업 운영에 있어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마이데이터 사업 도입에 맞춰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다. 향후 소비패턴을 활용한 대출상품 추천, 내 대출 관리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다는 개인의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유리한 신용 및 전세 상품을 1분 내 조회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비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금융권 3개, 저축은행 등 2금융권 21개 등 총 24개 금융기관을 조회할 수 있고, 연내 3개 금융기관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