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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탈출 본격화…12월, 2개월 연속 수출 증가

윤상호
- 총수출 및 일평균 수출 25개월 만에 2개월 연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다만 수출 회복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추세를 지속할지도 불확실하다. 국내외는 코로나19 제3차 유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0년 12월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2020년 12월 수출은 514억1000만달러 수입은 444억6000만달러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6% 상승했다. 수입은 전년동웓대비 1.8% 늘어났다. 일평균 수출은 21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7.9% 많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무역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다. 8개월 연속 커졌다.

수출은 2개월 연속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을 전년동월대비 확대했다. 2개 항목 동반 확장은 25개월 만이다. 또 총수출이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높아진 것은 26개월 만이다.

수출 주요품목 15개 중 11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선박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섬유 ▲2차전지 ▲바이오헬스 ▲가전이 호조를 보였다.

정보기술(IT) 관련 6개 품목 모두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상승세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가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올해 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3개월 연속 높아졌다. 무선통신기기는 5년 2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인 39.8% 확대했다. 2차 전지와 가전, 컴퓨터는 각각 4개월 6개월 15개월 연속 더 많은 수출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 지역 현황도 나아졌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일본 ▲중남미 ▲인도 플러스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마이너스다. 국내 수출 66%를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4대 시장 수출 2개월 연속 증가는 3년 3개월 만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2월은 25개월 만에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수출 증가율도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면서 최근 2년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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