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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술은 새부대에", 금융권 차세대 HR전략위한 시스템 구축 본격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21년 새해가 밝아온 가운데 금융사들의 인사(HR)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사를 비롯해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위기 상시화, 사회 각 분야 비대면 방식 확산 등 기존과 완전히 다른 인사업무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 비대면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이러한 변화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은 디지털 인사전략을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도 인사혁신처 주도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HR 트렌트를 분석하고, 국민·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공무원 인사정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나서는 등 인사전략은 이제 뉴노멀 시대에 있어 기업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HR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사업무 전반(운용/기획/평가)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인사업무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지점의 업무량, 직원 정보 등 인사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 확대에 나선다.

신한은행의 인사제도와 전략을 유연하게 반영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직원/조직의 기본정보 관리 기능 강화 ▲발령, 근태(자율출퇴근/PC ONOFF), 상벌, 휴직/복직/퇴직 등 인사운용 기능 제공 ▲글로벌 법인/지점 직원들을 위한 HR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보 제공 및 디지털기반 HR 기능 구축을 통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신기술 도입으로 HR업무 전반에 대한 지능형 자동화 업무의 확대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오는 2월부터 12개월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조직문화 재구축 로드맵’ 및 ‘일하는 방식 혁신 전략’ 수립에 나섰다. 조직문화 재구축을 통한 중소기업은행의 차별적 경쟁우위 실현 확보와 직원-은행이 윈윈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의 현 전략, 시스템, 조직구조, HR, 역량, 태도, 갈등, 소통, 윤리, 공유가치 등을 점검하고 IBK기업은행이 나아가야 할 조직 가치를 재설정한다.
특히 일하는 방식 혁신과제 중점검토 사항으로 ▲주52시간 근로제도 정착방안, 업무 비효율 요인 및 해소, 업무량 감축 방안 ▲직원간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방안(보고/회의/협업/지시/의전 문화 등) ▲업무 효율화 확장 가능영역 발굴 (근태/노하우공유/재택근무 등) ▲물리적 인프라 보완영역 발굴 (워크플레이스/협업 툴/전자결재/화상회의 등)을 지목했다.

물리적 인프라 보완영역 발굴을 통해 기업은행도 디지털 HR을 본격화 하기 위한 HR시스템 재구축을 바롯해 전사 디지털 협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 착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올해 초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인재관리를 위한 HR플랫폼 구축에 나섰으며 하나금융도 하나금융TI를 통해 디지털 HR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디지털 인재관리를 위한 신 HR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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