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랩이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테스크포스(TF) 방식으로 운영하던 클라우드 관련 부서를 정식 부서로 편성됐다.
5일 안랩은 경기도 성남시 안랩 사옥에서 2021년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2019년부터 실행해오고 있는 안랩의 중장기 미래 전략 ‘N.EX.T 무브 안랩 4.0’에 기반한 2021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N.EX.T는 ‘뉴 안랩’, ‘익스텐드 시큐리티’, ‘트랜스폼 테크놀로지’을 축약한 안랩의 비전이다.
그는 올해 디지털 뉴 노멀을 준비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 강화 ▲클라우드 중심 사업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안랩은 목표 실현을 위해 영업조직 재편과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별로 통합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경쟁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으로 안랩은 제품과 서비스 별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부 조직이 ‘사업부문’과 ‘서비스사업부문’으로 재편됐다. 각 사업부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영업조직을 고객 산업별 영업조직으로 통합해 ‘사업부문’에 편성했다. 보안관제와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부서는 ‘서비스사업부문’으로 구성했다.
조직효율화 관점에서 사업부 별로 나눠져 있던 기술지원과 마케팅 등 기능 조직을 전사 차원으로 통합하기 위해 ‘기술지원본부’와 ‘마케팅본부’도 신설했다.
또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TF 방식으로 운영하던 클라우드 관련 부서를 정식 부서로 편성했다. 연구소 내 ‘클라우드개발실’과 서비스사업부문 내 ‘클라우드사업본부’를 신설해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모식에서는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도 인사 조치도 발표됐다. 김형준 컨설틴본부장이 상무로 승진 발령됐다. 서비스사업부문장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민성희 전략사업본부장 ▲김경희 기술연구실장 ▲김덕환 재무기획실장 등이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강 대표는 “비대면 업무의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등 디지털 뉴 노멀 시대에 안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희망이 백신이듯 새로운 디지털 시대 보안의 희망은 안랩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2021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