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1월④] 코로나19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늘었다

백지영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래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선두기업인 뉴타닉스가 매년 조사·발표하는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0%는 코로나19로 IT를 전략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또, 52%는 3년 이내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화경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응답률인 49%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3년 이내 클라우드를 지원하지 않는 데이터센터를 처분하겠다는 기업의 응답도 많았습니다. 현재 전통적인 레거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국내 기업 응답자는 22%였는데, 3년 이내 이 비중이 4% 이내로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HCI를 강조하고 있는 뉴타닉스의 성장세를 눈여겨볼 만 합니다. 뉴타닉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뿐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타닉스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의 HCI 도입 여력은 매우 큰 편입니다. HCI를 구축 완료한 기업은 10%로 해외에 비해 더디지만, HCI를 구축 중이거나 향후 1~2년 안에 구축할 계획을 가진 기업 비중이 86%에 달하는 만큼 향후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뉴타닉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8월~10월)에 국내 고객수와 연간수주금액(ACV)가 전년 동기 대비 31%, 파트너수도 7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타닉스의 주요 고객사로는 신세계그룹과 동원그룹, 한구수출입은행, 분당서울대병원, 서부발전 등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여정을 위한 시행단계에서 HCI 구축 붐이 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면서 IT업계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트럼프 지우기’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정책이 IT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오라클의 틱톡 인수와 미 국방부 제다이(JEDI) 프로젝트 등도 향방도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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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국내 기업, 코로나19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 늘었다”=뉴타닉스는 ‘2020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클라우드 구축을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투자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전통적인 레거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답변자 중 22%인데 3년 이내 4%로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美 IT업계에 남은 트럼프의 흔적··· 바이든 대통령 향후 행보는?=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정식 취임했다. IT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납득하기 어려웠던 정책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한 전문직 취업비자(H-1B) 프로그램 심사 강화 등이 대표적. 다만 바이든 대통령도 거대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주장해온 만큼 일정부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은행, 3천억 규모 차세대시스템 추진…‘더 넥스트’ 명명, 42개월간=신한은행이 디지털 뱅킹 전환을 위해 3000억원 규모 차세대 시스템 ‘더 넥스트’를 추진한다.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에 약 1800억원,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영역 구축을 위해 263억원, 단말UI플랫폼 솔루션 구축에는 3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가장 현실적인 클라우드 전환”…시스코·이노그리드, 한국형 멀티 클라우드 패키지 출시=시스코와 국내 중소 클라우드 기업인 이노그리드와 ‘플렉스탭클라우드(가칭)’을 출시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확산에 나선다. 시스코 ACI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포털이 결합돼 국내 기업에 최적화된 한국형 포털이 제공된다. 시스코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효성중공업, STT GDC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기업 STT GDC와 효성중공업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 망중립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0:40의 비율의 합작법인 형태로 공동 개발 및 운영한다. 현재로써는 효성의 안양 공장 부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메타넷대우정보, 1026억원 규모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사업’ 수주=메타넷대우정보는 총 사업비 1026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2005년 구축된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삼성SDS가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접목된다.

◆네이버클라우드, 비대면 복지 분야 SaaS 서비스 개발·사업화 완료=네이버클라우드는 2020년 클라우드 플래그십 비대면 복지 분야에 선정된 13개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복지 분야 SaaS 서비스 개발·사업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 채팅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게임챗’과 함께 게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상품인 ‘게임리포트’를 최근 출시했다.

◆베스핀글로벌, 브레인즈컴퍼니와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제 업무협약 체결=베스핀글로벌은 브레인즈컴퍼니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즈컴퍼니의 통합관제 솔루션 ‘제니우스 EMS’와 베스핀글로벌의 인시던트 통합 관리 플랫폼 ‘얼럿나우’ 솔루션의 SaaS 형태의 서비스 연계와 공동 비즈니스를 협력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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