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큐브리드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신제품 ‘큐브리드 11’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성능 향상, 신규 기능 추가, 보안·편의성 강화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도 GPL에서 아파치 라이선스 2.0으로 변경됐다.
큐브리드가 내세우는 신제품의 주요 특장점은 보안이다. 큐브리드 11은 데이터 암호화와 패킷 암호화를 제공한다. 테이블 기반의 암호화 기능인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와 드라이버와 서버 사이의 패킷 암호화를 지원해 비정상적인 데이터 유출을 방지한다.
또 조인 질의에서 해시 스캔을 지원함으로써 인덱스 스캔을 할 수 없던 조인 질의 성능을 최대 10배 개선했다. 힌트를 통해 검색 질의의 결과 캐시를 지원해 데이터 변경이 적으면서 질의가 복잡한 워크로드의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관리자 생산성을 위한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고가용성 환경에서 힌트를 통해 구문 기반의 복제를 지원해 대량의 데이터를 삭제, 수정시 복제 시간을 개선한다. 데이터 정의 언어(DDL) 감사 기능을 제공함으로ㅆ DDL의 변경 사항도 추적할 수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기능 및 성능 면에서의 개선과 더불어 아파치 라이선스 2.0 변경을 통해 외부 참여자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큐브리드 소스코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개방성을 확대했다”며 “큐브리드는 향후에도 오픈소스의 철학과 가치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