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정호영 LGD 사장,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취임

김도현
- 3년 임기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새 수장을 맞이했다.

15일 KDIA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정기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 서면 의결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 사장 선임을 비롯한 임원 선임과 2020년도 사업 실적 및 2021년 사업 추진 계획 안건이 가결됐다.

정호영 신임 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협회를 대표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사 모두의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편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면서 “위기와 기회 요인 속에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A는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 리스크에 협회 및 회원사가 공동 대응한다. 향후 지원 강화와 규제개선 등을 위한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4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4대 과제로는 ▲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기술력 강화 및 자립화 ▲전문인력 육성과 핵심인재 및 기술 보호 ▲그린디스플레이 실현 가속화▲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산업 지평 확대 등이 있다.

한편 KDIA는 지난 2007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유대강화와 공동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패널 제조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세메스, 인베니아,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등 협력사 등이 있다.

통상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대표가 번갈아 맡고 있다. 제6대 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전 사장부터 3년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정 회장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장의 뒤를 잇는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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