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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라인업 확대…6만9000원·7만9000원 요금제 신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5G 요금제가 점차 완성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가요금제 일색에서 중간 요금제에서의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이달 8일 신고한 5G 이용약관을 수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신고된 요금제는 6만9000원, 7만9000원 요금제다.

6만9000원인 5GX 레귤러(25% 선택약정시 5만1750원)는 데이터 110GB를 제공하고 소진시 5Mbps로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이다. 7만9000원인 5GX 레귤러플러스(25% 약정시 5만9250원)는 데이터를 250GB(데이터 소진시 5Mbps로 제공) 제공한다. 7만9000원 요금제 신설로 기존의 7만5000원이었던 5GX스탠다드 요금제는 4월 1일부터 가입이 중단된다.

SKT는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월 100GB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중량 이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5GX 레귤러’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T는 4월1일부터 슬림(월5만5000원) 요금제와 5G 언택트38(월3만8000원)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 9GB에서 10GB로 확대해 저가 요금 사용 고객의 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의 5G 요금제는 언택트플랜 3종 및 청소년 요금제(0틴 5G)를 포함해 총 9종으로 확대된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5G 신규 요금제 출시로 SKT 고객의 요금 선택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이용패턴과 사회적 니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S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지난번 언택트 요금제의 후속조치로서, 5G 요금제의 중량 구간 보완을 포함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고 유사 구간에서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유리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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