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재출범한 한컴 노조··· “사측, 대가없는 야간근로 강요” 주장
우선 한컴 그룹의 총수인 김상철 회장이 한컴에서 받아간 보수는 ▲2016년 14억6000만원 ▲2017년 16억6000만원 ▲2018년 19억6000만원 ▲2019년 19억3900만원 ▲2020년 10억1000만원 등이다. 임원의 평균 급여는 ▲2016년 3억6700만원 ▲2017년 4억1700만원 ▲2018년 7억3900만원 ▲2019년 3억5500만원 ▲2020년 3억400만원 등이다.
2020년 갑작스레 김 회장의 보수가 대폭 줄었는데, 이는 2019년 10월경 김 회장이 대표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컴 측 설명이다. 2021년 현재 김 회장은 한컴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숫자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김 지회장에 따르면 현재 한컴 내부의 ‘오피스’ 개발 인력은 120명대다. 과거 많을 때는 300명 규모였던 것에 비해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김 지회장은 “한컴 오피스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민 소프트웨어(SW)로 거듭났고, 조직원들은 여기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피스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데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실제 IT 업계에서는 “한컴은 이제 SW 기업이 아니라 마스크 기업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김 지회장은 향후 한컴 직원뿐만 아니라 계열사 직원까지 품으며 적극적인 노조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합원들의 고충사항과 복지, 고용 안정 등을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노조 출범에 대해 한컴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출범과 활동을 존중한다. 구성원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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