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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 재택근무시스템 구축…SSL-VPN 적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3-26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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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금융권 재택근무 시스템 추진, 보험권도 수립 진행 중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 이후 근무형태 다양화 요구에 따라 금융권의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금융도 재택근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체국금융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시행에 따른 사무실에서의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재택근무 확대 필요성과 우체국금융시스템 운영‧개발 등 필수 유지업무 및 지급‧청약 심사, 민원 등 사무환경의 밀집도가 높은 금융콜센터 대상서비스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체국금융정보시스템 주요 핵심 운영기관인 우정사업정보센터(나주), 금융개발원 콜센터(영등포 등)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선제적 대응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시 우체국금융서비스 주요시설인 정보센터 및 금융개발원의 금융서비스 운영업무, 시스템 모니터링 및 개발과제(SR) 처리 및 지급‧청약 심사, 사고조사, 민원, TM 등 상담업무 처리 등 핵심 필수업무에 대해 재택근무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은행 재택근무 인프라 현황
주요 은행 재택근무 인프라 현황
한편 우체국금융은 소규모로 즉시 적용하기 용이한 SSL-VPN 기술을 활용한 직접 연결방식 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재택근무 전용 노트북에 SSL-VPN을 통한 사용자 인증, 원격접속 기록 및 저장 및 인터넷 연결 상시 차단 기능 등을 설치하고 네트워크 암호화 통신, 내부 보안체계 적용 및 단말보안 통제강화 등 관리적·기술적 보안에 의한 재택근무 시스템 환경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SL-VPN은 신한은행 등이 적용해 재택근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객센터는 기존 IP전화기 대신 재택근무용 노트북에 소프트폰을 도입·설치해 이동 및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보험심사·조사 업무특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시 기존 사무실 번호 그대로 민원인과 전화 착·발신을 할 수 있도록 FMC시스템을 도입해 상담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등 보험업권도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하는 등 범 금융권 차원의 재택근무가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보험사는 개인 민감정보 취급·복잡도로 인해 재택근무 등 시행에 다소 유보적인 상황에서 삼성생명 등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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