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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미래 인터넷 위해 네트워크 재설계”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시스코 시스템즈는 8일 미래 인터넷 구축을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통신 사업자와 웹 스케일 기업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네트워크를 연결, 보호 및 자동화해 모든 사용자에게 보다 강력하고 접근성 높은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사람과 기업, 정부 및 지역 사회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인터넷 연결성에 더욱 의존하게 됐다. 시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293억대의 장치가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무엇보다 5G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아키텍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수 정보나 학습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서 디지털 격차는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것이 시스코 측의 설명이다. 조나단 데이비슨 시스코 대규모 인프라 사업부 부사장은 “고객들이 현재 사용 중인 네트워크에 대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더욱 많은 사람들, 장소 및 사물이 연결된 세상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10년 뒤 지금의 상황을 돌아본다면, 우리가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터넷 발전에 기여해온 것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이날 통신 사업자가 여러 네트워크를 비용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공통 인프라에 통합할 수 있도록 컨버지드 SDN 트랜스포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라우티드 옵티컬 네트워킹 솔루션을 통해 인터넷 구축 과정을 한층 더 간소화하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크로스워크 클라우드 기능을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5G에서 예상되는 수준의 트래픽을 지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운영이 용이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스코는 지난 2019년 선보인 네트워킹 실리콘 아키텍처 실리콘 원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통합 실리콘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5G 시대에 필요한 속도와 용량, 향상된 운영 효율성을 지원해왔다.

회사 측은 실리콘 원을 출시한지 불과 15개월 만에 라우팅에 초점을 둔 기존 실리콘 원 플랫폼을 웹스케일 스위칭까지 확장하고, 3.2Tbps부터 25.6Tbps까지 10개의 네트워킹 칩(기기)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선 통신 사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와 시스코 실리콘 원 Q20 시리즈 칩을 탑재해 최대 14.4Tbps 용량을 제공하는 시스코 8000 라우터 제품군, 시스코 ASR 9000 시리즈와 NCS(네트워크 통합시스템) 500 5500 시리즈 라우터를 위한 라인 카드와 섀시, 크로스워크 클라우드 비즈니스 크리티컬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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