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블록체인] 거품 맞지만 진입장벽도 낮췄다…도지코인이 알려준 것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 주간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입니다.
알트코인의 시기가 돌아왔나 봅니다. 이번주에는 전체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해지고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포착됐습니다.
알트코인 중에서 이 코인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이번주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한 ‘도지코인(DOGE)’입니다. 지난 16일 업비트의 도지코인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넘어섰는데요. 가격도 하루 새 250% 가까이 올랐고, 업비트에서의 도지코인 가격과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도 상당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요.
도대체 어떤 코인이길래 이렇게 가격이 올랐나 살펴보자니,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지코인은 ‘밈(meme) 코인’이기 때문입니다. 밈은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농담, 사진, 영상 등을 통칭하는 말이죠. 즉, 장난으로 생겨난 코인이라는 뜻입니다.
장난으로 생긴 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때문에 급등했다는 건 이미 유명한데요, 특정인의 지지로 코인 가격이 올라도 되는건지, 시장이 너무 과열된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색다른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이번주 <주간 블록체인>에서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커지는 알트코인 시장…‘대장’ 이더리움의 탄탄한 성장
지난 12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의 도미넌스가 54%를 기록했습니다. 도미넌스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합니다. 54%는 지난 2019년 4월 이후 최저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낮아졌다는 건 그만큼 자금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들)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치저장수단이자 장기투자용으로 비트코인을 쌓아두는 투자자들이 많았는데요, 이후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코인으로 자금이 분산되기 시작한 겁니다.
알트코인 시장이 커지면서 알트코인의 대장 격인 이더리움(ETH)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가격이 오른 것도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기 때문에 이더리움과 다른 알트코인을 비슷하게 봐선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 다른 가상자산을 알트코인이라고 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그만큼 이더리움의 존재감이 뚜렷해졌다는 것이죠.
이번주 가격이 10.3% 가량 오른 이더리움은 이제 주요 자산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전 세계 모든 자산의 순위를 나타내는 사이트 인피니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7위입니다. 인피니트마켓캡은 금, 은 등 전통자산과 주식, 가상자산 등 투자자산의 순위를 함께 매기고 있는데요, 이더리움이 전통자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순위가 된 것이죠. 주목해야 할 점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90위권대 자산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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