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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물류사업 선전…올 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비 26.8% 증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22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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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대표 황성우)는 2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조 613억 원, 영업이익 21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7%, 영업이익은 26.8% 증가해 1분기 최대 매출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클라우드, 물류, 보안을 내세웠는데 전 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내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 3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액은 IT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7.2% 증가한 1조 6929억 원을 기록했다.

이 날 오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안정태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IT투자와 물류 강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매출을 경신했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황성우 사장이 클라우드와 보안, 물류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는데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서는 동탄 HPC 데이터센터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AI·R&D·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다.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팅 대응을 위해 동탄에 부지를 매입하고 HPC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다.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R&D 클라우드 영역확대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HPC 센터는 효율적 전력운영과 수냉식 서버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력효율을 갖추게 될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2단계로 나누어서 구축할 계획으로 1단계는 20메가와트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물류를 위한 Cello(첼로),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Cello Square(첼로 스퀘어) 등 IT플랫폼을 고도화해 정확하고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전무는 “물류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물류비 상승과 물동량 증가 때문이다”라며 “삼성전자의 가전 등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적기 제품운송을 위해 선복합 컨테이너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대외사의 경우 하이테크, 자동차 부품, 유통 이커머스 고객을 대상으로 IT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을 확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전무는 “하이테크의 경우 출발지 공동 물류 등 효율화방안을 제시해 대외 고객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의 경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를 확대하는 크로스 셀링을 확대, 유통은 풀필먼트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이커머스는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기반 사업을 확대해 온라인 셀러를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따라 IT서비스분야의 매출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IT혁신사업부장 강석립 부사장은 “IT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ERP 사업과 SCM,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호조에 따라 IT서비스 사업은 물류 사업과 더불어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솔루션사업부장 홍혜진 전무는 “언택트 솔루션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언택트 시대 도래로 비대면 상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자동화 필요에 의해 ‘브리티웍스’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RPA는 관계사를 통해 입증된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 등 사업범위를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IT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OT) 보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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