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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오토데스크 솔루션으로 재건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토데스크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지원에 나선다.

27일 오토데스크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자문위원회와 협력해 BIM(빌딩정보모델링) 기술을 포함한 자사의 디지털 건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세계 건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건설 디지털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프랑스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2019년 발생한 화재로 인해 첨탑과 지붕이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4년까지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을 목표로 현재 재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측은 디지털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작업자 및 구성원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환경을 구축한다. 공용 데이터 환경에서 작업 관련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접근 권한이 부여된 작업자 및 구성원들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오토데스크는 리얼리티 캡처 기술을 활용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전의 모습을 3D 모델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리얼리티 캡처는 레이저 스캔 기법을 사용해 2D 이미지를 3D 모델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오토데스크는 이를 활용해 대성당의 모습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화재 전후 모습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토데스크는 재건자문위원회에 지능형 데이터와 3D 모델링을 활용하는 BIM 기반 솔루션과 관련 기술적 자문을 제공한다. 양사는 BIM 기술을 통해 설계,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 향후 사고로 인한 복원 작업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장루이 조르줄랭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자문위원장은 “복원 현장의 관리, 감독을 위해 설계된 디지털 기술은 공공 기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필수 요소”라며 BIM을 비롯한 오토데스크의 첨단 설계 및 건설 기술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곧 머지않은 시일에 다시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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