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지만 비대면(언택트) 생활 영향으로 TV, IT 기기 등의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었다. 유리기판 가격 오름세와 수요 증가가 겹친 LCD 패널 몸값은 지속 상승했다. 다만 모바일 제품은 출하량이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은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성수기(4분기) 수준 출하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TV 패널의 연간 판매 목표를 800만대로 설정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수율, 품질 등 내부 운영 측면에서의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제품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반등을 기약하겠다는 계획이다.
IT 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강화된 생산 역량과 긴밀한 고객관계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OLED의 본질적이고 차별화된 가치가 고객과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확실히 인식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보급 이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기회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