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트워크 전문기업 한국주니퍼네트웍스(이하 주니퍼)는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학교에 주니퍼의 유선 솔루션, 차세대방화벽 및 헬스봇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성대학교의 기존 전산실 백본과 단과대학교 건물은 백본 10기가(G)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었다. 반면 인터넷 관문과 전산실 백본 구간은 1G로 구성돼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가 대역폭을 더 확대할 수 없는 한계에 놓였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온라인 강좌가 주요 강의 포맷으로 자리 잡으면서 평소보다 많은 트래픽이 발생됨에 따라 네트워크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화질 강의 동영상, 학습 관련 콘텐츠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성대학교는 백본에서 서버팜, 서버팜에서 서버간 구간을 10G로 연결하고, 트래픽 증가하면서 부하가 우려되는 노후된 보안장비들은 새롭게 교체해 미연의 사고에 대비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주니퍼는 경성대학교가 ▲전산실 메인 백본과 각 단과대학교 건물 네트워크를 40G로 구성(이중화)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솔루션 도입해 다수 네트워크·보안 장비 통합관리 등 네트워크 개선으로 장애 예방과 복구시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주니퍼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이 더욱 중요해진 코로나19 상황과 이후의 뉴노멀에 대비해 강화된 경성대학교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운영 실무자뿐만 아니라 엔드유저의 경험까지 향상시켜 학내 모든 구성원의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