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행안부, 중앙부처-지자체 ‘데이터 칸막이’ 없앤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보유한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4일 제3차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위원회를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시행계획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1년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시행계획은 ▲데이터 관리 및 공동활용 기반 강화 ▲데이터 분석‧활용으로 공공서비스 개선 ▲데이터기반행정 추진기반 및 역량 확충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공공기관이 수립하는 이행계획으로 올해 처음 작성됐다.

시행계획은 행정·공공기관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공동활용 데이터 등록 관리시스템’에 등록해 각 기관의 데이터를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112와 119 신고건수, 범죄 발생건수 등 치안 데이터, 기반시설 운영현황, 인허가 정보 등 행정데이터의 공동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데이터 분석으로 공공서비스 혁신과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일자리 지원, 관광객 변화 추이 등 분석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적 행정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관리자, 실무자 등 수준별 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관 역량을 진단한 후 개선방안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추진한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데이터기반행정 시행계획 수립과 착실한 이행으로 국민이 편리하고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관간 데이터 공동활용,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기반행정이 공공기관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혁신과 데이터 활용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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