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 기업 유아이패스(지사장 김동욱)가 일선 업무를 하는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이하 CD)를 통한 업무 자동화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IT개발자가 귀해진 시대에 현업 담당자의 개발 이해로 효율적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4일, <디지털데일리>의 버추얼 세미나 플랫폼인 ‘DD튜브’를 통해 진행한 ‘[RPA 2021] 뉴노멀 시대, 인텔리전스 업무 자동화 전략’ 컨퍼런스에서 이재원 유아이패스 상무는 ‘완전히 자동화된 기업의 내재화 모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상무는 "로봇 통합 업무 혁신측면에서 CD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다음 과정이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아이패스측은 '스튜디오 엑스'(Studio X)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스튜디오 엑스 기준 각 CD는 학습 네 시간 정도면 간단한 프로그래밍 구현을 할 수 있다.

이 상무는 "개발자에게만 의지하는 과거와 달리 일선 업무를 하며 솔루션에 참여하려는 CD를 양성해 디지털 혁신 문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스튜디오 엑스를 통해 실무자가 개발을 일정 수준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에 따르면, 스튜디오 엑스를 활용하면 업무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전개 ▲빠른 이슈 해결 ▲개발 도구 공유를 통한 간소화 등이 가능해진다.

유아이패스는 코로나19 이후 기업 사이서 더 큰 관심사로 떠오른 보안관제에 대해서도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하다"고 언급했다. 학습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유아이패스 측에서 일부 멘토링으로 돕는다.

유아이패스 관계자는 "IT지식이 전혀 없는 고객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게 지속적인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 개발자의 도움 없이 CD가 스스로 일정 수준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다만 이를 위해서는 거버넌스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즉,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개발 언어와 도구를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전사적 차원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측은 "회사 내 전문조직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에 따라 CD의 전사 확장 등이 가능하다"며 "사용법은 유튜브 플랫폼을 통한 강의, 온라인 매뉴얼, 오프라인 수업이나 커뮤니티 방법 공유 등으로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어 "각 조직별로 회사 업무 시스템이 달라 일괄 자동화를 했다고 설명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다"면서 "현업 주도 내재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쉬운 부분에 대한 자동화로 이해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