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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1분기 매출 780억…하반기 뮤 IP 활용 신작 내놓는다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웹젠이 올 하반기 뮤(MU)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출시 계획을 밝혔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이같은 내용과 함께 2021년 1분기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07% 증가, 전분기 대비 15.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각각 290.66%, 357.75% 상승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1%, 3.71%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54% 늘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MU Archangel)'과 'R2M(알투엠, Reign of Revolution Mobile)'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웹젠은 당분간 두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에 주력하면서 게임서비스 향상과 해외 진출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자체개발 중인 게임들과 지적재산권(IP) 제휴 게임들의 개발 및 사업일정을 조율해 신작 출시 공백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웹젠은 2021년 하반기 내 뮤 IP를 활용하는 신작 게임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명과 출시일은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PC 온라인게임 'S.U.N.(썬, 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리부트(Reboot, 재출시) 버전인 '썬 클래식(S.U.N. Classic)'의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미 서비스해 온 버전에서 그래픽과 사용자환경(UI) 등을 크게 개선해 고전 PC MMORPG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의 수요를 맞추고, IP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웹젠은 '웹젠블루락', '웹젠블랙엔진' 등 다수의 게임개발 전문 자회사에서 5개 이상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웹젠은 중장기적으로 주력 게임장르인 MMORPG는 물론, 캐주얼게임과 스포츠게임까지 개발영역을 넓혀 다양한 개발 라인업과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계속 연장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작게임의 개발과 출시 일정은 불가피하게 지연됐지만, 게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사업순위를 점검해 개발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신작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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