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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빅데이터 분석해보니…‘3040 영맘이 매출 핵심’ 결론

강민혜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온라인플랫폼 이랜드몰 주소비층 ‘3040 영맘(young mom)’ 마음 잡기에 주력한다.

17일 이랜드리테일(대표 김우섭)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 이랜드몰과 앱 키디키디서 3040 영맘 고객을 겨냥, 아동·리빙 카테고리 상품 주력에 나선다.

아동 카테고리는 이랜드몰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규모다. 주간·월 최고 매출을 연일 갱신했다는 내부 평이 나온다. 아동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이랜드몰 외 쇼핑 앱 키디키디도 강화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론칭 1년 만에 매출이 세 배 이상 올랐다”며 “5월 기준 입점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연매출 1000억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실고객은 로그인 횟수로 증명한다?

(화면=이랜드리테일 제공)
(화면=이랜드리테일 제공)


실제 이랜드에 따르면, 키디키디는 올해 2·3월 월평균 매출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매출 상승세로 보아 기존 목표였던 연 매출 600억원을 넘어 1000억원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랜드몰에서 3040 영맘을 주고객층으로 잡은 구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활성화 회원수는 최근 내부서 의미있게 보는 일정 기간 동안 로그인 횟수 기준으로 확인했다”며 “3040 활성화 회원 수는 전체 활성 회원수 중 43% 수준”이라며 3040 영맘에 주력하는 정책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의 아동 PB 및 협력업체 패션 브랜드와 모던하우스로 대표되는 종합 리빙 브랜드를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주력 고객 분석? 내부 빅데이터분석팀 덕분

이랜드몰은 3040 영맘 고객 구매패턴 기반의 빅데이터를 통해 신규 입점 브랜드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내부 데이터분석팀에서 빅데이터를 분석, 입점·클릭·구매 전환 등 고객 행동 과정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만들고 전략을 설정한다. 외부 빅데이터는 SNS·커뮤니티를 통해 트렌드 지수·아동 브랜드 고객 선호 등을 기준으로 선별하고 있다.

연내에는 이랜드몰에서 더 다채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외부 플랫폼 채널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쓱(SSG)·애경(AK)·코웰 패션 등 60여 개 패션 온라인몰과 카페 24와도 협력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성장세에 발맞춰 3040 영맘의 캠핑·피크닉 니즈를 겨냥, 캠핑용품·리빙 상품군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관련 신규 브랜드 발굴이나 기존 브랜드 강화로 리빙 카테고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journalist0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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