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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X, SKT와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선다

왕진화
(왼쪽부터)카카오 VX 마케팅그룹 이상원 그룹장, 카카오 VX 스크린골프 개발 담당 이종석 이사,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 이재광 그룹장, SK텔레콤 오경식 위원장
(왼쪽부터)카카오 VX 마케팅그룹 이상원 그룹장, 카카오 VX 스크린골프 개발 담당 이종석 이사,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 이재광 그룹장, SK텔레콤 오경식 위원장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 VX가 SK텔레콤과 손 잡고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방송 중계 디지털 전환 및 혁신적인 변화 주도에 나선다.

카카오 VX(대표 문태식)는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중계 방식인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양사 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가상 골프 중계 경험을 선사하고, 신개념 골프 중계 서비스를 확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VX는 골프장 3D 데이터 맵과 실시간 및 실측 데이터 연동을 통해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표현한다. SKT는 대회 관련 코스 정보, 타수와 비거리 등 선수 및 대회와 관련된 모든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첫 대회는 오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서귀포 핀스크 C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1'로, 신개념 골프 중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방송은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대회 비디오 클립은 'SK Btv'를 통해 볼 수 있다

카카오 VX는 선수의 샷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프렌즈 스크린'에 결합, 타구 궤적 및 낙하 지점을 구현단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퍼팅 라인 예측도 생중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7번, 13번, 18번홀을 메타버스 중계 홀로 지정해 선수들 샷 이후 실제 골프장이 아닌 '프렌즈 스크린 3D' 맵으로 구현해내는 등 입체적인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이종석 카카오 VX 이사는 "이번 S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 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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