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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8년간 무료 의료봉사한 교수에 ‘LG의인상’ 수여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복지재단이 이웃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봉사한 시민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이사장 이문호)은 고영초 건국대 교수<사진>와 노판순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영초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1973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변두리 쪽방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48년 동안 무료 진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1977년부터는 ‘전진상의원’ ‘요셉의원’과 ‘라파엘 클리닉’에 번갈아 방문하며 의료봉사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고 교수에게 1만5000명 이상 환자가 무료진료를 받았다.

군산에 거주하는 노판순씨는 가사도우미 등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군산시 발전지원재단에 3억3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군산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쾌척했다. 모두 4억3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LG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평생 묵묵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봉사의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숭고한 이웃사랑 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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