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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X “클라우드허브, 2년 새 신규 고객 118% 증가했다”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터넷 인프라 전문기업 케이아이엔엑스(KINX)는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 '클라우드허브'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신규 고객이 2년 새 11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KINX의 클라우드허브는 2017년 출시된 클라우드 연결 플랫폼이다. 글로벌 및 국내 클라우드에 대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하나의 회선만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IBM, 오라클, 텐센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등 7개사의 클라우드와 연결 가능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클라우드 구성은 글로벌 클라우드를 온프레미스와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특히 이커머스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허브를 선택한다는 것이 KINX의 설명이다. A 푸드테크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연동함으로써 인프라 비용을 50% 수준으로 절감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게임업계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구성이 두드러진다. 대규모 온라인 게임을 운영 중인 B 게임사는 안정적 글로벌 서비스와 장애 대응을 위해 복수의 글로벌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다. 이 외에도 각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특성이나 개발 환경 등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를 선택하기도 한다.

각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다. C 금융사는 각각의 금융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성하기 위해 여러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KINX 관계자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단일 클라우드 구성이 보편적이었으나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각 클라우드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멀티 클라우드 구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KINX는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클라우드허브의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 제안에 초점을 맞춘다. 게임, 유통, 금융,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네트워크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네트워크 매니지드 서비스도 강화한다. 나아가 클라우드허브 사용자 포털을 고도화해 고객이 클라우드 네트워크 연결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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