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및 PC로 플레이 가능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오는 29일 정식 출시 -콘솔의 오픈 월드 즐기는 듯한 게임 속 광활한 대륙…"여의도 면적보다 크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즐겨본 유저(이용자)로서, 이 게임은 단연코 올해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계현 대표는 2일 오전 개최된 '멀티플랫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온라인 버츄얼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은 발언과 함께 "신화 속 신들과 다양한 종족들이 함께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플레이는 기존의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조계현 대표를 비롯해 이한순 오딘 개발 총괄 PD,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오딘 개발사) 대표와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이 참여했다. 또, 쇼케이스 개최와 동시에 사전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 이벤트도 함께 시작됐다. 오딘1 등 인기 서버들은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이시우 본부장은 오딘의 정식 출시 시점에 대해 오는 6월29일이라고 밝혔다. 오딘은 오는 6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외적인 요소에 전혀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오직 오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과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게임 내 생태계를 해치는 불법프로그램과 어뷰징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면적보다 큰 대륙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세계'
오딘은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MMORPG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증강 현실(AR)과 확장 현실(XR)을 접목한 기술을 통해 진행됐다. 실제 인게임 엔진으로 연출한 게임 속 배경과 플레이 장면 일부가 쇼케이스에 생생히 나오면서 예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오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Full 3D 그래픽을 갖췄다는 점이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3D 스캔 및 모션 캡쳐, 페이셜 모핑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들을 했고, 이를 통해 4K 이상의 그래픽을 구현해냈다"며 "진정한 오픈월드를 구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영 대표는 "MMORPG의 본질은 자신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며 때로는 싸우고 협력도 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해 나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MMORPG의 새로운 정점을 찍는 게임을 만들어낼 것이며, 오딘에서 PC시절 즐겼던 MMORPG 감성으로 재현해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시점을 주요 사건으로 다뤄 이용자에게 친숙한 느낌의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김재영 대표는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만들어감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다양한 영웅들이 서로 혼돈하고 갈등하며 누가 선인지 악인지 모르는 세상, 그 속에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역동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게임에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 '알브하임',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등을 포함한 9개 대륙과 '오딘', '토르', '로키', '프레이야', '이둔' 등 다양한 신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심리스 필드'에서 여의도 면적보다 큰 다양한 대륙들을 로딩없이 자유롭게 모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영 대표는 "벽을 기어올라 가거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 탈 것을 타고 자유롭게 넓은 맵을 감상할 수도 있다"며 "이용자들은 이런 탐험과 높은 자유도를 통해 콘솔의 오픈 월드 게임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픈 스펙으로 '미드가르드', 요툰하임, 니다벨리르, 알브하임 등 총 4개의 대륙을 먼저 공개한다. 미드가르드는 초원이 주를 이루는 인간들의 거주지이며, 요툰하임은 거인들의 거주지로 척박하면서도 구조물과 지형의 큰 고저차를 이용해 웅장한 느낌을 선사한다. 난쟁이들의 거주지인 니다벨리르는 하얀 눈이 쌓인 얼음의 대륙이며, 알브하임은 강한 마력을 보유한 알브들이 거주하는 생명력 넘치는 숲의 대륙이다.
◆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네 종류의 클래스
이한순 오딘 총괄 PD는 오딘의 클래스가 전사 계열의 '워리어', 마법 딜러 계열의 '소서리스', 대인전에 능한 '로그', 힐러계열의 '프리스트' 등 총 4종류라고 소개했다.
이 클래스들은 모션만 다른 딜러가 아닌 저마다의 다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클래스로, 이용자 간에 협동이 강조되는 콘텐츠에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고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클래스들은 각각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연계 스킬'과 '조건부 스킬' 등의 기능을 통해 나만의 '스킬 콤보'를 구성할 수 있다.
또, 각각의 클래스는 전직을 통해 상위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전직 클래스는 완전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 로키와 같은 신을 비롯해, '요르문간드', '펜리르'같은 몬스터들은 오딘을 플레이하는 또 다른 재미로 꼽힌다.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몬스터와 맞서는 플레이어(이용자)의 다양한 전투 전략이 필요하다.
오딘에는 기본적인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길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길드원들이 합심해 보스를 잡는 '길드 협동 던전'이 있다. 또한 유저들끼리 팀을 이뤄 한 전장에서 대규모 혈투를 벌이는 '발할라 대전'을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공성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북유럽 최고의 신들과 유저들이 대립하는 콘셉트에 맞게, 토르와 오딘과 같은 북유럽 최고의 신들과 대적할 수 있는 '필드 보스 레이드'도 있다. 해당 지역에서 유저나 길드 간의 긴밀한 협동을 통해 신들을 쓰러뜨리면 신화 속의 전설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마다 출현하는 강력한 월드 보스와 공허의 균열을 통해 등장하는 '공허의 소환사'는 같은 필드에 있는 유저들간의 협동과 커뮤니티를 통해 거대 보스를 찾아 쓰러뜨릴 수 있다. 이 외에도 파티원끼리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종 보스를 물리치는 인스턴스 던전 형태의 '4인 파티 던전' 등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조계현 대표는 "올해 최고의 MMORPG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언하트 스튜디오와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