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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의 협업 솔루션 ‘스윗’ 도입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실리콘밸리 소재의 한인 스타트업이 대한항공에 자사가 개발한 협업툴을 공급했다.

3일 협업 솔루션 기업 스윗 테크놀로지는 대한항공이 자사의 협업 솔루션 ‘스윗(Swit)’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윗 테크놀로지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주환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다. 카카오벤처스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윗은 업무관리 기능과 업무용 메신저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환경이 사회 주류로 떠오르면서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슬랙’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 등 시장 선도 솔루션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후발주자로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스윗은 전세계 161개국 2만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작년 2018년부터 조직 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온 대한항공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등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스윗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사용 중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해 이메일, 파일 드라이브, 캘린더, 컨퍼런스콜, 문서 등 주요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각 부문별 직원들이 업무 진행을 위한 소통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은 “현재 대한항공은 시스템을 통해 조직 문화를 혁신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스윗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전사적 협업시 소통과 투명성을 높여 주요 프로젝트 진행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환 스윗 테크놀로지 대표는 “대한항공이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혁신하는 일에 스윗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용성, 안정성, 보안,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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