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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OS ‘훙멍’ 선봬…‘사물인터넷’ 플랫폼 목표

백승은

-스마트폰에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훙멍 2.0 탑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새 운영체제(OS)를 선보였다.

2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온라인 제품 발표회에서 독자 개발한 OS ‘훙멍(鴻蒙, Harmony)’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은 훙멍 2.0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앞서 화웨이는 2018년 훙멍 1.0을 선보이고 스마트TV 등에 탑재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적용했다. 이번 출시로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기기에 독자적인 OS를 사용하게 됐다.

훙멍 2.0은 특정 화웨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활용 가능한 새 ‘태스크센터’를 제공한다. 태스크센터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장치를 서로 연결해 작업 상태를 확인하거나 화면 전송도 할 수 있다.

아울러 훙멍 2.0은 스마트기기 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각종 가전제품까지 연결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화웨이 스마트폰 2억대를 비롯해 각종 기기 1억대에 훙멍 OS를 장착할 계획이다.

왕청루 화웨이 소비자부문 소프트웨어 담당은 “현재 사용 중인 OS는 여러 기기를 쉽게 연결하기 어렵다”라며 “훙멍으로 각종 기기를 쉽게 연결해 단일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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