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체크포인트 “올해 5월 아태지역 사이버공격, 전년대비 168% 증가”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이하 체크포인트)는 14일 지난 몇 달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사이버공격 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체크포인트 리서치가 진행한 이번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이버공격 건수는 전년대비 168% 늘었다. 특히 연초와 비교해도 4, 5월 공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와 비교해 사이버공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40%), 싱가포르(30%), 인도네시아(25%), 말레이시아(22%), 대만(17%) 등 순이다. 한국은 5% 증가해 인도(1%)에 이어 증가폭이 2번째로 적었다.

공격이 특히 집중된 산업군은 유틸리티(39%), 인터넷서비스/매니지드서비스(ISP/MSP)(12%), 소프트웨어(SW) 벤더(6%) 등이다. 체크포인트는 공격의 급증 원인으로 재택근무 활성화를 꼽았다. 재택근무로 인해 보안 허점이 많아진 것을 공격자들이 노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체크포인트는 ▲모든 시스템과 SW에 최신 보안 패치 유지 ▲사용자와 SW 권한 최소한으로 유지 ▲예방 접근법 도입 ▲네트워크, 모바일,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공격 커버 ▲위협 인텔리전트 최신 유지 등의 원칙을 따른다면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원식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업무 환경의 변화는 해커들의 악의적인 공격을 부추기는 보안 관련 역기능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중”이라며 “가능한 모든 보안 솔루션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최신 기술과 안정적인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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