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자원 주도로 개발한 ‘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가 제99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지난 9월 국제표준(ITU-T X.1148)으로 먼저 제정됐다. ▲비식별 프로세스 개요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 워크 ▲비식별 데이터 유용성 등으로 구성됐다.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데이터 생명주기 단계별 비식벌 처리 지점, 비식별 처리 단계별 수행사항 및 판단 기준, 비식별 데이터 단계와 데이터 공개 모델 분류 등 데이터 단계와 공개 모델 간 상간관계를 정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보안원은 해당 표준이 국내 데이터 산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비식별과 관련한 다른 국제표준 제정 및 정보통신 단체표준 개정을 진행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안전한 데이터 활용에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가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제정된 만큼 동 표준이 안전한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에 널리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데이터 관련 표준화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데이터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