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전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IBM과 SAP가 금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손잡았다.
3일 IBM과 SAP는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 상에서 SAP의 재무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전환과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금융업계의 엄격한 규정 준수, 보안 및 회복탄력성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IBM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는 금융기관, 기술 파트너 및 핀테크 기업 간 안전한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 고객은 SAP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이용하면서 업계 규제와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IBM과 SAP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기업이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SAP는 IBM의 에코시스템에 합류해 금융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 상에서 재무 위험, 운영, 지출 비용 등에 대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 전용 IBM 클라우드 상에서 금융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SAP 솔루션 ▲SAP S/4HANA ▲SAP 인텔리전트 스위트 ▲SAP 어댑티브 서버 엔터프라이즈 ▲SAP IQ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SAP 전략적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이다.
밥 커밍스 SAP 금융 서비스 부문 총괄은 “금융 서비스와 같은 규제 산업이 빠르게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따라 기업들은 새로운 운영 및 기술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IBM 클라우드와 SAP의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스피스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 총괄 사장은 “SAP와 같은 파트너사가 지속적으로 IBM 에코시스템에 합류함에 따라, IBM은 궁극적으로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업계의 클라우드 도입에 진정한 변화를 주도하는데 한 걸음 더 내딛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