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MWC 2021)에서 새로운 엣지 파트너와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가 네트워크 서비스, 엣지 컴퓨팅 및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구현하는 과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표준 채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BM은 "엣지의 진정한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엣지와 같은 수천개의 엔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운영하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IBM 엣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가 관리할 수 있는 엣지 기기의 수를 4배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IBM은 이동통신, 물류 및 제조업을 위해 엣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를 통신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IBM Cloud for Telecommunication)와 통합하고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 지원을 바탕으로 60개 이상의 대도시 지역과 20만 개 이상의 기업 위치에 있는 5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BM은 3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했으며,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및 5G를 활용한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IBM은 인텔과 협력해 '제로터치' 솔루션인 보안 장치 온보드(SDO)를 활용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장비 공급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이 IBM 엣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 권한을 안전하게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인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멀티테넌트를 결합해 스마트 카메라, 센서, 드론 및 산업용 로봇과 같은 4만대의 기기에 솔루션을 배포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수 천 개의 엔드포인트에서 에지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미 버라이즌은 IBM과 레드햇의 기술을 바탕으로 5G 핵심 네트워크를 통해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조정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텔레포니카는 스페인에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와 협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해 2개의 새로운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텔레포니카가 통신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구축한다.
롭 하이 IBM 펠로우 겸 엣지 컴퓨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G와 같은 기술을 통합해 연결된 장치 전반에서 향상된 안정성과 속도로 데이터를 자동화하고 분석함으로써, 고객이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지원해 고객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