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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에 방점 찍은 에스원. 친환경 정책으로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에스원은 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 출동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고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 2050년까지 타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초 ESG 경영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한 에스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에 착수했다.

에스원은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출동 차량 친환경체로 교체하는 ‘그린 모빌리티’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문화 조성’ 등을 꼽았다.

에스원은 오는 2030년까지 사내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로 전환한다. 일부 사업장에 출동형 차량으로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를 시범 도입, 순차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 2040년까지 전국 1500여대 모든 출동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에스원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용되다 렌탈 후 회수되는 보안기기는 한해 100만여대, 약 2000톤에 달한다. 이중 적지 않은 양이 폐기돼 왔는데, 에스원은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해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산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보안기기 출고시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데, 한해 사용되는 포장재 양이 65만여개인 만큼 실질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에스원 측 설명이다.

에스원과 같은 보안기업은 태생적으로 ESG 중 사회(S) 분야에 기여한다. 에스원은 청소년들의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를 비롯해 ‘희망장학금 사업’, ‘심폐소생술 교육’ 등 사회 안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무늬만 ESG 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내겠다”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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