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2분기 영업익 주춤…상반기로는 역대 최고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니뮤직(대표 조훈)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지니뮤직은 2021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11억원,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27%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28.71% 줄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는 72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37.9%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2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실적을 견인한 건 글로벌 음원유통 매출이다. 올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보다 29.2% 증가한 61억원이었으며, 상반기엔 지난해보다 37.5% 상승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지니뮤직은 “SG워너비 등 과거 히트곡을 비롯한 국내 음원 유통 증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케이팝 저변 확대 등에 힘입은 CJ ENM 음원의 해외 유통 증가로 반기 기준 최초 1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과 저가 경쟁 등 업계의 경쟁 심화로 상반기 음악 서비스 매출은 전년보다 1.2% 줄었다. 지니뮤직은 그러나 올해 2분기에 지니 유료 가입자가 순증한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니뮤직 박효제 경영기획실장은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KT그룹의 콘텐츠 벨류 체인 강화와 당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 국내외 음원 유통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호조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중심의 본질적인 음악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을 다변화 함으로써 꾸준한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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