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바이브컴퍼니(이하 바이브)가 연내 개발 목표인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D 공간정보 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11일 바이브는 3D 공간정보 기업 이지스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바이브는 이지스의 지분 10%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
바이브에 따르면 이지스는 국내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 엔진을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2005년 국토교통부 국토경관계획지원체계(KOPSS)에 이지스의 기술이 탑재, 지금까지 전국 지자체 도시계획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력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간정보 구축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바이브는 실제 공간을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인데, 이지스의 공간정보 기술과 이를 시뮬레이션하는 바이브의 디지털 트윈 기술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전 국토로 확장하고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 대표는 “성공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등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이지스는 3D 공간정보 구축 관련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 갭라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