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이 미국과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12(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미국과 태국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2023년까지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현재 폭스콘은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미국 총 3개 주와 공장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장을 세우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오토모티브의 전기차를 우선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폭스콘과 피스커는 전기차를 공동 개발 및 제조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국 공장 예상 생산 규모는 연간 15만대다. 단계적으로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태국 공장의 경우 연간 15~20만대를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아이폰 공급업체다. 이 때문에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가칭)’를 생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애플카 공동 개발 등을 위해 협력사를 찾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