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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무인화 솔루션 공급··· 시장 공략 박차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ADT캡스는 지난 5일 개관한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자사 무인화 솔루션인 비대면(언택트) 기반 디지털 출입인증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기반해 무인화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DT캡스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인화 흐름에 맞춰 지난달 29일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폐쇄회로TV(CCTV) 등 무인 매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통합해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캡스 무인안심존’을 출시한 바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매장 운영, 영상 보안, 셀프 관제 등이 가능하다. 매장 내 파손·도난 손해 등 보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구축한 디지털 출입인증 솔루션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는 시간에 운영된다. 방문자와 매장 관리자 모두의 보안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ADT캡스 측 설명이다.

먼저 이 시간대의 출입인증은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아이디로 진행된다. 방문객은 기아 홈페이지 및 앱에서 디지털 아이디를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해당 날짜와 시간에만 출입할 수 있다. 전시장 출입문에서 발열감지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인증해야 출입이 허가된다.

향후 ADT캡스는 매장 내 쓰러짐 등 행동 감지 및 분석이 가능한 AI 기반의 CCTV, 마스크 착용 권유와 매장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고객 행동에 반응하는 방문객 응대 로봇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무인화 솔루션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무인화 업종은 편의점, PC방이다. ADT캡스는 이들뿐만 아니라 가구점, 전자제품 매장, 모델하우스, 미술관 등 비대면으로 야간 운영이 가능한 업종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무인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ADT캡스 김윤호 전략사업그룹장은 “ADT캡스는 이번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다양한 고객 상황에 맞춘 최신 ICT 기술 기반 무인화 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ADT캡스만의 특화된 무인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보다 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매장 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화 솔루션은 KT텔레캅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에스원 역시 점차 컬리는 무인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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