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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19일 오픈…'리세마라' 1티어 캐릭터는?

왕진화
사진 왼쪽부터 원작 남자 주인공 '카즈마', 허당끼 넘치는 여신 '아쿠아'. 사진=넥슨 제공
사진 왼쪽부터 원작 남자 주인공 '카즈마', 허당끼 넘치는 여신 '아쿠아'. 사진=넥슨 제공
-암속성 딜러 4성 '[트레져 헌터] 멜리사', 글로벌서 성능 인정 받아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넥슨의 모바일게임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가 19일 오전 11시부터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코노스바 모바일을 설치한 대부분의 신규 이용자들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성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원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리세마라'(일본어로 '리셋 마라톤', 게임을 리셋하는 행위)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모습을 주로 보였다.

국내 이용자들이 과금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캐릭터를 30번 이상 뽑을 수 있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바로 넥슨의 풍족한 재화 지급 덕분이다.

당초 코노스바 모바일은 국내외에 하나의 게임 서버를 동시에 오픈하는 '글로벌 원빌드'를 채택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에 소프트 론칭(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사실이 이달 들어 알려지며 이용자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불만을 드러낸 일부 국내 이용자들은 "아무리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라지만, 한달 먼저 시작한 호주와 뉴질랜드 이용자들을 어떻게 따라잡냐"고 주장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각 국가에 맞는 다국어 번역 작업과 일부 국가의 보이스 녹음 등의 작업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먼저 서비스가 오픈됐다"고 안내했다.

이어 "호주/뉴질랜드 버전을 플레이 중인 이용자와 새롭게 시작하는 이용자 간의 성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론칭 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또, 19일 오픈 이후 빠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상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오픈 이후 많은 이용자들은 최고 등급인 4성을 갖춘 원하는 캐릭터를 갖기 위해 게임을 리셋한 이후, 다시 보상을 새롭게 받은 뒤 계속해서 뽑기만 진행 중이다. 리세마라는 게임 오픈 초기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로 나타난다. 기왕이면 같은 보상을 받더라도, 조금 더 좋은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게임에 접속하면 무료 10개 뽑기가 진행된다. 이어 넥슨이 추가 보상 및 사전 예약 보상으로 내세운 재화와 오픈 기념 보상들을 우편함에서 받으면, 이용자는 20개 뽑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넥슨은 빠른 성장을 돕기 위해 4성 캐릭터 확정권 1개를 지급한 상황이다. 총 30개 이상의 뽑기와 1개의 4성 캐릭터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미국 게임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따르면 일본 버전이나 호주, 뉴질랜드 소프트 런칭 버전을 이용한 이들이 꼽는 1티어(가장 먼저 가져야 할 캐릭터, 혹은 아이템)는 '4성 [트레저 헌트] 멜리사'다.

멜리사는 원작엔 없는 캐릭터로, 오직 코노스바 모바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다. 암속성을 띄는 멜리사는 주 무기로 단검을 사용하고, 민첩성 증가 버프를 지녔다. 멜리사와 함께 활약하기 좋은 파티 캐릭터로는 '시에로', '메구밍', '아이리스', '크리스' 등이 거론된다. 4성 멜리사의 등장 확률은 0.2105%이며, 나머지 18개의 4성 캐릭터도 동일한 확률이다.

한편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 게임이다.

넥슨은 이세계(異世界)로 넘어간 은둔형 외톨이 소년의 대모험을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원작의 독특하고 코믹한 세계관을 게임에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의 남자 주인공 '사토 카즈마'는 게임을 사랑하는 은둔형 외톨이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사고사를 당한다. 허무하게 삶의 막을 내리나 싶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그의 눈앞엔 여신을 자처하는 미소녀 아쿠아가 서 있다.

아쿠아는 카즈마에게 '이세계'에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원하는 걸 딱 하나만 가지고 가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카즈마는 부하를 삼기 위한 전략으로 아쿠아를 선택한다. 하지만 아쿠아는 알고 보니 신계에서 트러블메이커로 꼽힌다. 카즈마는 결국 일생 최대 모험에 얽히게 된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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