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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를 위한 DX] 허상이 아닌 필수가 된 ESG경영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기업 운영의 전반에 반영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ESG 경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 불평등, 빈곤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함으로서 기업의 비즈니스도 영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

일각에선 ESG 경영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슬로건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로운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국내에서 ESG 경영이라는 화두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달아 오른 면이 없진 않다.

그러나 세계시장의 동향을 살펴봐도 ESG 경영이 단순히 선언적 의미, 그리고 단기간의 경영 이슈로 끝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EU의 환경규제 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ESG경영은 기업 비즈니스에 있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컴플라이언스 성격으로 발전하고 있다.

ESG 경영을 빠르게 받아들인 금융권이 대표적인 예다. 컴플라이언스에 민감한 금융권에선 ESG경영을 통해 국제 기준에 대응하는 한편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ESG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17일 '해외 금융회사의 ESG 경영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금공급의 중개 역할을 하는 금융회사는 자사와 더불어 타사의 ESG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특징을 지닌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의 ESG 경영에 대한 촉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ESG 경영은 리스크 관리 또는 사업기회의 측면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 연구위원은 “국내외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ESG 금융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ESG 데이터의 질적 수준 제고, 공시 체계의 표준화 등 ESG 금융시장이 고도화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SG 데이터의 질적 수준 제고는 금융사는 물론 일반 기업들이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다. 결국 ESG 경영을 위해선 투명한 데이터 확보와 새로운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 구성이 필수적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

일례로 사람이 활동하거나 물건을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킨 온실가스의 총량 추정치인 ‘탄소 발자국’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선 기업의 경우 각 생산 공정과 업무 프로세스 별로 데이터 습득이 원활해야 한다. 이는 기존의 ERP는 물론 PLM. SCM 등 핵심 기업 인프라 차원에서 데이터의 수집, 분석, 공유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ESG 경영이 화두가 된 지금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원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ESG 경영이 하나의 마케팅 용어로 부상한 것도 일부 사실이지만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기업에 시스템 구축 요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ESG의 순기능이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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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은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거버넌스와 투명성 확보,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리 및 운영이 중요합니다.이 모든 것이 안정되고, 시스템화 · 자동화될 때 기업의 ESG 경영을 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SK텔레콤, KT의 ESG 경영 사례와 더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슈나이더일렉트릭, 서비스나우, SK C&C 등의 기술 및 서비스 소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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