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인터넷·콘텐츠업계 숙원 '인앱결제방지법', 5일 국회 상정
8월 넷째주로 접어든다. 지난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tapering)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은 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 시장 충력을 가중시켰다.
'테이퍼링'은 미국이 그동안 유지해왔던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때문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외인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급락했고,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전일대비 1.20% 하락한 3,06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에 따른 외환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도 역시 금융시장의 안정화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이번 주 IT업계에선 인앱결제 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관심사다. 야당의 반대로 1년여간 표류해왔던 인앱결제방지법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이어 2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앞서 지난 20일, 인앱결제방지법은 여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통과함으로써 1차 관문을 넘었다.
국내 통신3사가 24일부터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 흥행 여부가 관심이다.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위한 기업 DX(디지털전환) 전략' 컨퍼런스가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6일 오후 2시부터, ESG 경영에 필요한 IT신기술 및 프로세스 혁신 방안과 함께 이를 지원하기 위한 IT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소개한다.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는 컨퍼런스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25일, 26일에 역점을 두고 준비해왔던 신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앱결제 방지법의 운명, 법사위에 달렸다=인앱결제 방지법이 오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이어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앱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는 인앱결제 방지법은 그간 야당의 반대로 진통을 겪으며 1년여 간 국회를 표류해왔다.
지난달 20일에야 여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통과한 인앱결제 방지법은 이제 마지막 관문을 앞둔 상황이다.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강제로 직격탄을 맞게 될 인터넷 업계와 콘텐츠 업계는 이번 법안 통과에 간절한 분위기다. 법사위에 인앱결제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당 또한 이 달 안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통신3사, 출시 앞둔 ‘갤폴드3‧플립3’ 사전개통 시작=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오는 24일부터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 일반 대상 공식 출시일은 27일이다. 통신3사는 제휴할인‧중고폰보상 혜택을 비롯해 각종 사은품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인했다.
지난 주말까지 사전예약량은 총 45만대로 추정되며 갤럭시Z플립3 인기가 높다. 통신3사 사전 공지된 공시지원금을 보면 갤럭시Z플립3에 최대 50만원을 쏟아 실제 구매금액을 67만9000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이 경우, 25% 선택약정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이 유리하다. 갤럭시Z폴드3 출고가는 256GB 199만8700원(부가세 포함), 512GB 209만7700원이며 갤럭시Z플립3는 256GB 단일 모델로 125만4000원이다.
◆ESG 경영을 위한 기업 DX 전략 버추얼 컨퍼런스 26일 개최=<디지털데일리>는 8월 26일 오후 2시부터 'ESG 경영을 위한 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버추얼 컨퍼런스’를 통하여 ESG 전환에 필요한 IT신기술 및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중점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IT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선 SK텔레콤, KT의 ESG 경영 사례와 더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슈나이더일렉트릭, 서비스나우, SK C&C 등의 기술 및 서비스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 11번가, 이달 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운영 시작=11번가가 곧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운영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맺은 뒤 9개월 만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구독서비스와 연계한 형태로 제공된다. 복잡한 해외직구 과정을 생략하고 앞으로 11번가에서 편리하게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1번가가 이번 아마존과 제휴로 e커머스 업계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엔씨소프트, 하루 차이로 모바일 대작 내놓는다=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오는 25일, 26일에 신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25일 넷마블은 마블(MARVEL)과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협업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 240여 개국에 공개한다. 기존 MMORPG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미와 함께 오픈월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마블 유니버스, 코스튬 믹스앤매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26일 국내 최다 사전예약 수를 기록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를 출시한다. PC 온라인 원작 '블레이드 앤 소울' IP를 계승한 이 게임은 원작에서의 '경공'이 새롭게 재해석 됐다. 여기에 다양한 기동들도 추가돼, 이용자는 모든 지형과 지물을 활용하며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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